영암우리신문이 언론인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암청소년신문’ 제작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사진 실무 강좌’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영암공공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윤원균 광주미디어센터 미디어 강사와 박태정 작가를 초청해 영암우리신문 기찬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암고·영암여고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윤 미디어 강사는 “최근 핸드폰 확산으로 인해 핸드폰 카메라의 화질이 좋아지고, 초점 거리도 잘 맞아 사진을 잘 찍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카메라의 가치가 점점 의미 없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사진의 아날로그적 감성은 아직도 남아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 강사는 학생기자단 소속 학생기자들에게 카메라 구도 잡는 법, 초점 거리,  중심 인물과 더불어 배경 잘 어울리는 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기자단 학생들의 흥미를 돋구었다. 
또 윤 강사는 영암공공도서관 세미나실이 아닌 밖에서 학생기자들과 함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현장 실무 강의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한 학생기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카메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사를 작성할 시 사진도 중요한 만큼 좋은 보도용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정 작가의 ‘기사문 쓰기 강좌’가 진행됐다. 박태정 작가는 신문기사 제목 작성 방법, 주제문 작성, 신문기사 구성 형식 등을 주제로 글쓰기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기사는 보통 어려운 말도 쉽게 풀어쓰도록 하는게 기자의 능력이다. 특히 중학교 3학년 수준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구성에 맞게 말로 하듯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 강좌에 참여한 한 학생기자는 “신문기자가 앞으로 꿈인데, 이렇게 실무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영암우리신문 ‘영암청소년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