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달 31일까지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유지, 확대 및 왕우렁이의 자연생태계 교란방지를 위해 왕우렁이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했다.

또한 군은 지난달 29일 영암군우렁이생산자연합회, 농업인, 공무원 등과 협력해 왕우렁이가 투입된 농지와 용·배수로 등에서 직접 우렁이 및 우렁이알 약 4톤을 수거했다.
군은 왕우렁이 유출 방지를 위해 차단망 설치 및 왕우렁이 알 수거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한, 장마철 전후와 벼 수확 후 월동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 왕우렁이를 수시로 수거하도록 하고 깊이갈이나 동계작물 재배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왕우렁이는 저비용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제초 능력이 좋아 공익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교란 위험성이 있는 종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우렁이 농법을 지속적·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중 수시 우렁이 수거, 수확 후 깊이갈이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