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군정 시책사업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 8월 한달간 읍·면사무소 또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제도다. 주민자치 이념을 재정 분야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참여 민주주의 실현, 집행부 예산편성 권한의 주민공유, 지방정부와 지역주민 간 새로운 소통경로 개선 등 새로운 형태의 지방거버넌스이다.

군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이나 시책제안을 접수 할 수 있다. 군은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 사업의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 시급성,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친다. 그 후 최종 주민참여예산안을 확정하고 군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금년부터는 특히 청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 정책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정발전을 위해 참여를 원하는 주민과 지역 청년은 각 읍·면사무소에 서면이나 군 홈페이지(군민참여 예산방)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결과로는 총 접수 52건중 42%인 22건의 사업시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