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군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직접 문자나 카톡으로 답하는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 번호를 공개해 운영 중인 가운데 47건의 고충이나 건의, 불편사항 등을 접수받고 2건의 주요 민원을 해결했다.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힌 우승희 영암군수는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유도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영암군을 실현하고 싶다. 주민의 소소한 의견도 듣는 주민 자치행정 시대를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는 군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 이용방법은 문자나 카톡 전용 휴대전화 번호(010-9881-8572)로 각종 고충이나 건의, 다양한 불편 사항 등을 제보받고, 이에 따라 제기된 민원은 늦어도 3일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관리해 민원인에게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을 이용해 본 군민들은 매우 편리한 민원 접수 방식으로 인해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호평하고 있다.
실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에 접수된 민원 사례 가운데 하나로 주목할 만한 것은 ‘초등학교 등굣길 도로변 풀제거’다.

한 초등학생이 영암읍 한 빌라에서 영암초로 가는 도로변에 풀이 많아 미관상 좋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에 민원을 넣었고, 영암읍사무소는 바로 풀 제거 작업을 진행한 것. 이에 초등학생은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한, ‘영암읍 GS옆 경계석 설치’ 사례도 있다. 영암읍 오거리 GS편의점 앞의 인도와 도로의 경계가 허물어져 있고 시멘트와 바위가 튀어나와 있어 위험하고 미관에도 좋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민원을 받은 것. 이에 영암군은 기초철거를 통해 도로를 정비하고 경계석을 설치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