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로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삶을 위협하는, 이른바 악성 폭력을 저지는 취객 등이 영암 경찰에 붙잡혔다. 

영암경찰서는 술집서 술값 문제로 욕설을 하다가 주인과 종업원에게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업무방해)로 A(52)씨와 B(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영암군 영암읍 한 술집에서 술값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종업원에게 멱살을 잡아 욕설하고, 이를 말리는 주인에게 벽돌로 머리를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 삼호읍 한 음식점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여 다투는 중,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팔을 잡아 비틀고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영암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폭력 특히 상습적인 주취 폭력,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 공무집행 방해사범 등에 대해서는 ‘악성 폭력’으로 규정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