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민선8기 군정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군 조직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종 핵심 업무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은 민선8기 군정 목표인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군정 목표 달성과 각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역점업무 추진 부서는 새로 만들고, 유사하거나 중복 조직은 통폐합하거나 다시 재조정할 방침이다. 
영암군은 현행 1실 15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의회 11읍면에서 1실 1담당관 17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의회 11읍면으로 개편한다. 1담당관 2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영암군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정책과 인구 감소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새로 신설한다.

기획감사실 인구 정책팀과 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총무과의 교육지원팀 업무를 합친 인구청년정책과는 아이들의 교육과 귀농·귀촌, 청년정책, 이주민 지원정책 지원 등의 전반적인 인구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단일 부서이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긴밀하게 대응하고 1인 미디어 등의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해 부군수 직속의 홍보담당관을 새로 신설한다. 홍보담당관은 기존의 홍보·체육과 업무를 홍보와 체육으로 분리하면서 스포츠산업과가 별도 운영된다. 홍보담당관에는 홍보기획팀, 미디어팀, 빅데이터정보팀으로 나눠져 각종 업무를 가지게 된다. 

아울러 기존의 친환경농업과를 농업 정책과, 식품, 가공, 유통, 먹거리 기능을 강화한 농식품유통과로 분리 신설 변경해 운영한다. 또 산림해양과의 해양수산팀 업무를 이관해 업무를 합쳐 농업해양정책과가 분리 신설된다. 
이외에도 주민들이 담당부서를 쉽게 인식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기존의 부서 명칭도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변경된다. 
안전총괄과가 국민안전과로, 투자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여성가족과를 가족행복과로, 도시개발과를 도시디자인과로, 종합민원과를 민원소통과로, 재무과를 세무회계과로, 총무과를 자치행정과 등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19일부터 24일 입법예고를 거치고 9월 말 열리는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다음달 초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군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혁신에서 군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시발점으로 각종 공약사항과 국가정책 주요과제 등 현안 업무에도 중점을 두고 영암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성이 더욱 향상된 조직을 만들어 각종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총 정원의 인원은 797명으로 변동사항이 없지만 5급 사무관이 3과 신설에 따라 3명이 증가했고 13개팀 신설로 6급 팀장이 13명 주무관 24명 등의 인사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승희 군수는 조직개편 후 바로 10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