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초는 지난 1일 아천미술관에서 ‘마을에서 놀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영암교육지원청 마을 연계 교육과정 지원으로 신북초 학생들이 1년간 학급에서 진행한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서 나온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신북 인자함 마을학교는 인성과 자연이 함께하는 마을학교를 주제로 학생들이 마을과 연계해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신북초등학교 마을 연계교육과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학급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1학년은 우리나라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살려 전통 문양 저금통을 만들었고, 2학년은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돌을 이용해 받침대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3학년과 4학년은 내 마음을 담은 시화 작품을 만들었다. 시(詩)와 화(畵)의 합성어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시와 그림으로 나타내보고, 이를 합쳐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들이다.

5학년은 콜라주를 이용한 오리고 붙여 본 우리들의 자연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했고, 6학년은 캔버스에 미술관을 찾은 동물들을 그렸다. 

다양한 색을 조화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보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색을 조화해 색칠하면 더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6학년 한 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정성을 들여 자신의 작품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정말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년 학부모는 “서툴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성장하고, 그 속에서 배움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전시회가 신북의 학교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헌주 교장은 “이번 ‘마을에서 놀자’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 고장 신북과 ‘아천미술관’이 함께 학생 개개인의 미적 감각을 살려 배움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북 아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신북 마을에서 신나게 놀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북 아이들의 ‘마을에서 놀자’ 전시회는 아천미술관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