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일 위원

영암에 연고를 두고 있는 지역 주간지가 6곳으로 전남의 다른 시·군에 비해 많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지역 주간지의 기사들이 천편일률적이고 특색이 없는 기사들이 많아 매우 아쉽다. 저는 무엇보다 이러한 기사들을 탈피해서 영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기사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삶에 대한 모습을 묘사한 기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할머니들의 앞뒤 안 맞는 사투리 등이다. 보도자료로 쓰여진 기사들 말고 현장 취재를 통해 기자의 생각과 고민이 녹아 들어간 기사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영암공공도서관 이설과 부지에 대해 지역민들의 의견들이 많이 있는데. 현상 위주에 대한 기사뿐만 아니라 원인과 분석, 대안까지 제시될 수 있는 기사들을 작성해 군 정책에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한다.
더불어, 현 현상에 대한 일회성 기사를 지면에 보도하는 것을 지양하고, 그 뒤로 일어난 후속 연속 기사도 취재해야 한다. 지금 영암군에서 학교 통폐합 논의와 관련 새로운 지역 의제가 설정되고 있는데, 학교 통폐합 논란과 더불어 지역소멸 위기와 관련 기획 기사를 만들어 지면에 게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암우리신문은 행정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다른 지역신문에 비해 많은 것 같다. 행정에 ‘눈치 안보고 할말은 한다’ 라는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있다. 이에 신문사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뒷따르겠지만 건전한 행정 비판은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또 영암군민의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로 여론을 형성해나가고 있는 영암우리신문이 군민들의 생각 폭을 넓혀주는 중추적 역할도 하길 바란다. 

강호엽 위원   

최근 직업 훈련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영암군의 주요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영암군민들이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나 직업을 가지기 위한 정보 제공도 영암우리신문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동아보건대와 영암군이 서로 손을 맞잡고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같은 사실의 정보 제공도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영암군 사회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영암군민 가운데 하나인 어르신들이 우울감을 가지고 있고, 군민들은 정신건강에 문제점이 있다고 실태 파악이 됐는데, 이같은 실태조사를 기사화하고 현안 분석과 더불어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영암우리신문의 글씨체가 어르신들이 보기에 편하게 구성돼 있어 신문을 읽기에 수월하다고 들었다. 또한 편집에서 있어서 단 간격도 넓어 시야 확보가 돼서 좋았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활자매체가 위상을 잃어가고 있지만, 영암군민 가운데 약 60% 정도는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영암군 단위에서는 지역신문이 다른 매체에 비해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보기에 쉽게 글씨체를 확대한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가독성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민들의 알권리 차원서 지역축제 기사를 1면에 게재한 것은 축제 개최 여부 등의 정보 제공으로 잘한 것 같다. 

박현욱 위원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영암우리신문이 다른 영암지역 신문사에 비해 지역 위주의 밀착형 기사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기사 내용이 매우 알차고 좋다는 점이다. 다음에 무슨 기사가 나올지 궁금해지고 설레는 기대심리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우리 군민들이 지역 소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중요한 정보 전달의 기능도 하고 있어 알차다.

하지만 좀 더 친밀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 집 옆에 사는 영암 사람 이야기 등의 생활 밀착형 기사를 더 발굴해 지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로컬 지향적인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영암군에서 각종 정책들 지원 시기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전달의 기능도 필요하다고 본다.   

양윤섭 위원   

영암우리신문을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기사가 좀 부족해 아쉽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역민의 삶 속에 녹아 들어가는 취재나 아이템 발굴에 더욱 신경써 줬으면 한다. 그리고 영암군의 청년 정책에 발맞춰 지역 청년들을 위한 각종 정책이나 정책자금 시기 등의 정보 전달을 하는 정보 기능의 역할도 지역신문사가 해야 할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김명성 위원 

지역신문이 다들 인력난에 힘들어하고 있다. 영암우리신문도 마찬가지이다. 취재기자가 더욱 충원되면, 지금도 알차고 풍부한 기사들이 있어 좋지만, 취재기자 인력을 보충하면 지역 밀착형 기사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인데, 이점이 매우 아쉽다. 이와 연장선으로 영암의 지역 밀착형, 혹은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기사들을 더욱 발굴했으면 한다. 최근에 영암우리신문에 게재된 ‘삼호읍 표고버섯 농부 이야기의 영암인 기사’는 좋았다고 생각된다.   

양동철 위원   

영암우리신문은 영암지역의 다른 지역언론사와는 달리 영암교육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지면에 보도된 ‘영암,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기획 기사는 영암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하기 위해 다른 타 시.도의 사례까지 언급해 영암교육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한 참신한 기획 기사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중심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연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영암도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는데, 영암우리신문의 이같은 기획기사로 인해 영암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과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영암만의 새로운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찾을 절호의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된다.

영암우리신문의 ‘영암 교육이 희망이다’ 기획 기사를 하나씩 열거해 보면 영암우리신문은 세종미래교육지구_ 학교 밖 청소년이 주도하는 ‘동네방네 프로젝트’, 서울 창덕여중_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 동탄중·동탄중앙이음터_ 마을이 기르는 아이들, 군산미래교육지구_ 청소년 스스로 꿈을 키우는 ‘자몽’, 충남 정산중학교_ ‘제로에너지’ 그린학교,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_ 공간혁신과 스마트 생태를 잡다, 전북 금성중학교_ 공사로 인한 학습권 보호는 ‘모듈러교실’, 충주행복교육지구_ 민주시민대학과 돌봄형 마을학교, 제천행복교육지구_ 지하상가를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 곡성미래교육지구_ 전국 최초의 독립형 교육기관 ‘미래교육재단’, 경남 용남중학교_ 폐교 직전 학교의 변신 등의 기획 시리즈를 보도해 영암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정리> 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