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암군농민회가 영암제2변전소 설치 반대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한국전력공사 본사, 광주전남지사, 한전 영암지사, 영암군에서 진행했다. 

영암군농민회는 영암군이 신학리 주민들의 변전소 설치 반대 뜻에 따라, 이같은 의견을 한전측에 전달하는 과정서, 한전 측이 업무방해죄로 고발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 규탄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박웅 영암군농민회장은 “지난 6일 시종면 신학리 정동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영암제2변전소 건설 관련 주민공청회’에서 우승희 군수와 한전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이같이 확인됐다”며 “영암군농민회는 정당한 영암군의 입장 표명에 법적조치를 운운하며 협박한 한전을 규탄하기 위해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군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한전을 강력히 규탄하며 영암2변전소 건설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