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시켜주신 조합원님들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지난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농사 현장에서 농민 조합원과 소통하며 함께 땀 흘리고 농업 농촌과 농민 조합원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안을 마련한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우리 농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새롭게 4년의 임기를 맡겨주신 것은 우리 농협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더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여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주목할만한 역점사업이나 앞으로의 조합 운영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우리 농협은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입니다. 벼농사는 기본이고 과수, 시설원예, 고구마 등 밭작물이 고르게 재배되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농협이 할 일이 많습니다. 젊은 농업인은 점점 줄어들고 그나마 있는 젊은이들도 농사현장의 일일 노동자를 선호하는 실정입니다. 농촌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은퇴를 앞둔 고령 농업인의 점유 비율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젊은 조합원 가입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저는 조합 운영평가자문회를 구성하여 우리 농협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 3인과 각 작목과 경영 규모 그리고 세대를 대표하는 조합원 위원 12인으로 구성하여 6개월에 1회씩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우리 농협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여 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장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산물 판매사업의 활성화와 지역 농업의 작부체계와 작목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농약, 면세유, 포장자재 등 영농자재는 저렴하게 공급하고, 벼는 물론이고 배, 고구마, 감, 풋고추와 콩, 팥, 잡곡 등 농산물을 잘 팔아드리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이용하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산물벼 수매에 필요한 시설과 벼 저온저장고를 추가로 확보하여 이용하시기 편리하게 하겠으며, 원예 농산물 저장 시설을 확충하는 등 영암배 수출 역량을 강화하여 연간 1,500 톤을 수출하여 세계 속의 영암배로 육성하겠습니다.

한창 공사 중인 하나로 마트는 전남의 쇼핑 명소로 육성하여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외부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하나로 마트 내부에 로컬푸드 직판장을 개설하여 텃밭 농산물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로 마트 이용액의 1%를 지역 상생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농협이 아닌 지역 내 상가에서 쓰실 수 있게 하여 지역 상권과 농협이 상생하는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농협이 이룬 8년 연속 우수농협의 성과를 뛰어넘어 12년 연속 우수농협에 과감하게 도전하여 농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조합원의 권익은 크게 증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을 자랑스러운 신북농협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조합원님과 지역 주민의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