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하신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영암농협 조합원여러분!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농업혁명의 중대한 기로 앞에 서영암농협 조합장으로서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6개월간 저는 모든 조합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참일꾼이 되겠노라는 다짐 아래 조합원님 곁에서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변함없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항상, 맑으면 사막이 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비옥한 땅이 됩니다. 서영암농협을 위해 따뜻한 말뿐만 아니라, 농협이 발전할 수 있는 어떤 말씀이든 아끼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합원님들의 사랑과 조합장으로서 가지는 책임감으로 조합원과 농협이 동반성장하는 서영암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뛰어보겠습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농업의 새로운 동력을 찾아 전진하겠습니다.

이번 임기 동안 주목할만한 역점사업이 있다면?

오늘부터 다시 제게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네 가지 경영목표와 그간 발전시킨 사업역량을 마중물 삼아 우리 지역과 우리 조합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값진 성장을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 130㏊ 550필지의 유기농집적화단지를 더욱 확대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유기농집적화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토하가 돌아올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환경에서 조합원이 온 정성을 다해 재배한 유기농 ‘학이 머문 쌀’을 전국 단위의 친환경 유기농브랜드로 발전시켜 우리 고향이 친환경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서영암농협 농산물유통센터(APC)는 건립 후 11년만에 고구마와 무화과 공선회 매출액이 60억원을 넘었으나 저는 이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365일 운용되는 농산물유통센터로 발전시키고, 신규작목 발굴을 확대하여 연 120억원 이상의 고품질 농산물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조합원의 농가소득증대 방안으로 영농비 절감을 위해 집행되어온 교육지원사업비를 현재 9억원에서 매년 1억원 이상 추가로 증액시킬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최선을 다하여 매출이익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우리겠습니다.

넷째, 사업목표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우리 농협 수익기반의 45%를 점유하는 신용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필수입니다. 신용사업의 기반인 예수금을 현재 13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대출금 900억원을 1300억원 목표로 추진해 나가며, 이와 동시에 비이자수익 구조를 확립하여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난 수십년 간 우리 2300명 조합원과 우리 농협을 이용하시는 수많은 고객들의 바램인 ‘서영암농협 종합청사’를 신축하겠습니다. 새롭게 지어질 종합청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에 걸맞게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갑시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믿고 응원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4년도 항상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으로 함께하여 주시기를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