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은 지난 12일 2층 회의실에서 고구마 공선출하회 6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고구마 고품질 재배기술교육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고구마 고품질 생산 재배기술교육을 위해 길농업아카데미 이준설 박사를 초빙해 한국 고구마의 현황 및 발전방안, 고구마의 육묘와 본밭관리, 고구마심기 및 수확 후 관리, 저장, 가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준설 박사는 고구마재배기술 표준영농교본 저서, 국내육성품종 소담미를 개발한 국내에서 권위 있는 박사로 알려져 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서는 영암군에 주소지가 없는 가족이나 친인척 등 출향인이 있으면 일정액을 기부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답례품은 고구마, 친환경 유기농 ‘학이 머문 쌀’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한편, 서영암농협 고구마 공선출하회는 60명의 회원으로 연간 3천톤의 고구마를 생산해 대형마트와 농협유통센터 등에 지속적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공동선별, 공동계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해 2021년 객토사업(심토반전), 2022년 고구마육성품종단지조성 사업과 2023년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인 ‘품목 생산자조직 경영·마케팅 협력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고구마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원식 조합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높은 판매가격에 공급해 농가수취가가 높았지만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폭락한 시세로 판매되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만큼 고구마 재배기술의 경험과 비결을 토대로 맛 좋은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회원들의 힘을 모아 달라”며 “농협에서도 판로확대 및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수취가격을 높이는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