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중학교가 전문직업인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열린 이날 직업인 초청강연회에는 금융인, 언론인, 의사, 약사, 마술사, 여행사대표 등 총 6명의 업종별 직업인들이 초청돼 영암여중 학생들을 강연에 나서며 학생들에게 각 직업군에 맞는 생생한 직업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한 때 눈속임과 서커스의 일종으로만 비춰져오다 최근 인기 이색 직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술사 직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마술여행 아카데미 소속 나정현 마술사는 본격 강연에 앞서 신통방통한 마술 공연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프로 마술사가 된 과정과 마술사 직업에 대한 장점 및 힘든 점, 마술사 활동하면서의 경험들을 소개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언론인 분야 직업인강사로 본사 우용희 편집국장이 강의에 나서 방송·신문·잡지 분야별 기자들이 하는 일과 에피소드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약사 직업인으로 초청된 이현정 약사와 의사 직업인으로 초청된 김동섭 보건소공중보건의 등은 해당 전문 직능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약사·의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약사·의사로서의 경험 등 직업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밖에 금융포트폴리오 직업인으로 초빙된 김양훈 PB와 여행사 경영인 조영인 대표 등도 각 직군에서 하는 일과 직업의 매력, 해당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참석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관계자는 “직업체험의 날 행사가 학생들의 향후 진로 선택에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망하는 진로나 직업에 대한 정보 없이 본인이 진학할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해야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