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에선 마음이 맞는 소수의 학생들이 뜻을 모아 서로 부족하다고 느낀 교과를 서로 도와 최종적으론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스터디그룹 활동이 있다. 현재 영암여자고등학교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터디그룹의 경우 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 실행하는 특색활동 중 하나로 학생들이 획일화된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성 향상 및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스터디그룹의 경우 선생님의 도움 없이 매주 월요일 1교시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올해(2023년)의 경우 3월 초부터 스터디그룹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하였고, 13개의 스터디그룹이 영암여자고등학교 내에 생겼다. 그 후 스터디그룹 학생들은 선생님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문제집을 고르는 등 팀원들과 여러 상호작용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13개의 스터디그룹들 중 ‘과학과 수학은 하나다’라는 의미를 가진 스터디그룹 과수원의 경우 1학년 권태희 학생을 중심으로 김영은, 김효정, 백지유, 염희수 학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과학과 수학에 대해 더 알아가고자 과수원이라는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창설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터디그룹 과수원의 학생들에게 “스터디그룹의 장점에 대해 말해주세요”라는 질문에 1학년 권태희 학생은 “학교에서 마련해 준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과목을 더 공부하거나 더 노력이 필요한 과목을 친구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스터디그룹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이어 동일한 질문에 관하여, 염희수 학생의 경우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평소 선생님께 따로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하였는데 이런 질문들을 친구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이어 다음 질문으로 “그룹스터디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관하여 1학년 김효정 학생은 “서로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가끔 원활한 소통이 안됐던 기억 그리고 작성한 월별 계획서에 따라 활동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이 활동을 하며 힘들었다”며 “그렇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함께 공부하면서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만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잘못 이해한 경우를 친구들과 복습하는 과정에서 바로잡을 수 있어서 스터디그룹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는 말을 덧붙이며 말을 마쳤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영은 학생기자 news@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