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포면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

우리 군 11개 읍·면 현황과 살림살이를 살펴보고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된 ‘2024 혁신 공감 주민과의 대화’는 자기 읍·면만의 당면 과제 뿐만 아니라 타 읍·면의 사정도 함께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들이 직접 다양한 영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신북면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

영암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제안으로 혁신과 공감의 군정을 채워간다는 행사 마련 취지에 영암군민이 213건의 건의와 제안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를 각 읍·면별로 나눠보면, 영암읍 18건, 삼호읍 29건, 덕진면 14건, 금정면 11건, 신북면 13건, 시종면 19건, 도포면 15건, 군서면 24건, 서호면 19건, 학산면 25건, 미암면 26건에 달한다는 것인데 이는 각 읍·면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문제들을 체감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시종면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

이 중 몇 가지만 열거해 보면, ▲작물 전환 농업인 육성 ▲영산강 강변 청보리밭 조성▲청년 로컬창업 컨설팅단 구성 ▲대봉감 홍보 전시관 조성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주민 주도형 태양광 단지 조성 ▲마을 어르신과 함께 방학나기 ▲100원 택시 지급 반경 변경 등이다.

▲ 학산면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

각 읍·면 보고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현안(건의) 사업으로는 하수시설과 야간 조명 설치 등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관광벨트 활성화와 주차공간 확보, 소하천 정비 등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 도로 확·포장과 선형 개선, 교량 구축 등 안전 편리 시설 구축, 복지(노인) 회관 신·개축 등 종합 편의시설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 2024 혁신공감 읍면별 주요 사업

여기에 더해 11개 읍·면에서 주목할 만한 현안(건의) 사업을 한두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암읍은 교동지구 도시 개발, 영암읍성 개발과 이와 연계한 무등아파트 주변 주차장 조성 ▲삼호읍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읍소재지권 전선 지중화 사업 ▲덕진면은 장선리 지역특화 스마트팜 조성, 덕진문화교육센터 조성과 용샘골 조성 ▲금정면은 독거노인돌봄시스템(안심벨) 운영과 대봉감 홍보전시관 조성 ▲신북면은 귀농귀촌 수현마을 자율개발과 월평리 삼포천 교량 설치 ▲시종면은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공사와 태간천 힐링 꽃길 조성 ▲도포면은 커뮤니티 센터 조성과 구학리 소하천 정비 ▲군서면은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민간 투자 사업과 관광단지 개발 ▲서호면은 영풍 소하천 정비와 영산강 강변 꽃길, 청보리밭 조성 ▲학산면은 망월천 및 소재지권 정비와 독천공원 우회도로 및 주차장 조성 ▲미암면은 파크골프장 조성과 노인복지회관 개·보수 등이다.

한편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주민 간담회에 대해 “혁신과 공감이 어우러진 새로운 대화의 시간이었다”며, “사람,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영암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