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과 영암군에너지센터가 현대삼호중공업 등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 두시, 현대호텔 바이라한 목포 2층 에메랄드-루비홀에서 에너지 전문가인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RE100과 분산에너지 기업전략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RE100과 분산에너지 시대에 맞춰 지역 기업의 생존과 미래 전략을 중심으로 다뤘다.

특강은 영암군과 현대삼호중공업, 영암군에너지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역 관련 기업, 산업계, 일반 군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강에 나선 문교수는 “세계의 흐름에 맞춰 RE100과 에너지 전환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미래가 되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정확한 에너지 수요량을 조사해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계획과 수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울러, RE100과 분산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의 움직임에 발맞춰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지속적인 분산에너지 수급을 위해서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 방안을 하나씩 늘려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현대삼호중공업 안전·공무 부문 이만섭 전무는 축사에서 “기업과 지역이 힘을 합쳐 RE100과 분산에너지 시대를 대응하고자 이렇게 특강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RE100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분산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의 모범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암군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전까지 지역 내 분산에너지 자원을 늘리고, 분산에너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3월 말 예정되어있는 지역 축제인 왕인문화축제 등에 에너지 인식 전환과 홍보를 위한 부스 운영도 준비 중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계획 등 에너지 관련 연구 기반도 착실히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