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영암군청 정문 앞에는 상복을 입은 군민이 “근조 영암농업”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김원근 회장은 민선 8기 우승희 군수의 군정이 군민들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1인시위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김원근 회장은 “민선 8기의 조직개편이 미리 준비되지 못하고 추진되면서 민원인들은 물론 공무원들마저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뜨렸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농업인들의 민원이 주요 몰리는 시기에 담당 주무관이 인사이동이 되는 사례가 있다며 군민들을 위한 조직개편이나 인사가 되지 못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승희 군수의 주요정책이 문화·관광쪽에 치우치면서 상대적으로 농업분야가 홀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 영암군 본 예산에서 농업분야 예산은 줄고 문화관광분야 예산은 늘어난 것을 주장의 근거로 삼으며 영암농업이 죽었다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김원근 회장은 마지막으로 천황사지구에 밝혀져 있는 경관등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들었다. 주민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하려면 요구하고 설치까지 수 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반면 찾는 관광객이 거의 없는 천황사 지구 암벽등반장에 많은 예산을 들여 경관등을 설치하고 전력을 쓰는 것이 우승희 군수가 이야기하는 혁신의 모습인가를 비판하였다.

김원근회장은 군청앞 1인시위는 지난 11일로 일단 마무리 하였지만, 우승희 군수의 군정을 군민과 농민 중심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