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제 4회 다문화배구대회가‘가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16일 영암읍 실내체육관에서 영암다문화협의회(회장:오영재 영암교회장)가 주최로 전남 22개 시·군 16개팀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영암군과 영암농협, 광주일보의 후원 아래 푸짐한 경품과 점심 도시락 등이 마련돼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다문화평화연합에서 홍인명 사무처장이 참석해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성화학생(교회 내 중고등 학생 모임 )들에게 장학금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1부리그(6개팀), 2부리그(7개팀)으로 나뉘어져서 진행된 대회 결과 1부리그 우승은 해남다문화연합회, 준우승은 담양다문화연합회, 2부리그 우승은 무안다문화연합회, 준우승은 함평다문화연합회가 차지했다. 각 리그의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시상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송정섭 교구장은 내년에는 전남 전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문화축제를 기획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양수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영암에서 전남 전체 다문화 가족들이 축제를 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며 “이 대회가 더욱더 발전되어 우리 사회에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