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민주단체협의회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왕인문화축제기간에 축제장을 찾는 군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사회 캠페인을 펼친다. 부스는 도기박물관 앞, 회사정 바로 옆에 설치하고 캠페인으로 세월호의 상징인 노란리본과 팔찌등을 관람객에게 나누고 지난 10년간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만들기를 위한 노력이 담긴 사진전과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영암민주단체협의회 권혁주 집행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의 시작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암의 대표적 축제인 왕인문화축제에 많은 사람이 몰릴 텐데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 세월호의 노란 리본이 자칫 관람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아닌 안전한 축제가 즐거운 축제의 시작임을 알리는 홍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하여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등 304명이 희생되었던 사건이다. 10년의 시간 동안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유가족을 비롯한 사회적 노력이 있었지만 2년 전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이 안전사회까지 가는데 여전히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