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2016영암왕인문화축제가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는 ‘마당, 소통의 장이 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7일 오전 10시 학성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나아가 왕인박사의 상생교류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왕인박사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전남도 무형문화재 53호로 지정된 민속놀이인 신북면 갈곡들소리가 주무대 광장에서 시연돼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MBC개막축하방송’이었다. 인기 트로트가수 박현빈 씨를 비롯해 신유, 이애란, 지원이, 조승구, 안소미 등 국내 대표 트로트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자신들의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 개막 식전공연으로 전자바이올린과 색소폰 등 크로스 오버 음악을 서로 다른 악기와 노래가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낸 ‘BESTAR 크로스오버’ 콘서트 또한 그동안 흔히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의 위상에 맞게 러시아, 폴란드, 일본, 스페인 등 10개국의 대사급 외교사절을 비롯해 일본의 히라카타시에서 온 축하방문단 참석해 왕인문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도 지난 7일 오후3시 퓨전국악공연단인 N뮤지크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박람회 개막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천득염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시작된 개막행사에는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장만채 교육감,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장, 국토교통부 안충환 건축정책관 등 대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5회째를 맞은 한옥건축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7일부터 개막을 알린 왕인문화축제와 한옥건축박람회는 폭탄 같은 웃음과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할 `정찬우·김태균의 컬투쇼`, 하춘화, 오정해, 유진박이 함께하는 `KBS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MC 이용식의 진행으로 강진, 현진우 등이 출현하는 ‘구림의 밤’ 공연행사를 비롯해 혜민스님의 토크콘서트, 3D입체 그림을 통해 왕인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과 왕인박사 형상이 스케치된 대형 벽화에 관광객이 직접 색칠하여 완성해나가는 왕인 벽화체험 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오는 10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