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질문> 방청객 및 독자께 출마 인사와 함께 소견 발표를 해 주십시오.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세상을 바꾸는 정치, 땀을 흘리는 사람들의 직접정치를 이야기한다. 다 알다시피 한국사회는 너무나 많은 모순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사람들은 청년이다. 요즘 인터넷 신조어에서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5포·7포세대 이야기하고 있다. 죽으면 가는 곳이 지옥인 줄 알았더니 오죽하면 한국사회를 지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래서는 한구사회에 미래가 없다. 민중연합당은 이런 청년이 중심이 돼서 나온 정당으로 후보 분포도를 보더라도 20대, 30대 청년들이 대거 나오고 있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한국사회를 바꾸고자 한다.
다음으로 농민도 마찬가지이다. 농민들의 처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고 노동자들도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처럼 블루칼라.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해고자, 비 해고자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농민들, 비정규직, 청년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민중연합당을 믿고 성원해주시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대불공단에서 비정규직노동위원장, 노동 상담소 소장으로, 지금은 전남도당 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저는 일한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부당한 대우로 억울한 상황에 처한 노동자들과 함께해왔다. 제가 20년간 같은 길을 걸어왔던 것은 타인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 되는 측은함과 안타까움이 공유되는 세상에 대한 소망 때문이었다. 정치는 권력으로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닥친 삶의 고비에서 각자의 절망을 없애고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을 이루는데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사람의 얼굴을 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살아왔다. 영암·무안·신안 주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이 장기집권으로 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독재와 무능의 권력을 심판하고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느냐는 시금석이다.
10년 새누리당의 집권으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지고 남북관계는 김대중 대통령 이전으로 회귀됐으며 심지어 수백명의 꽃 같은 아이들이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진도 앞바다에 쓰러져 갔다.
불통과 무지한 정권이 어떠한 참극을 만들어내는지 우리는 똑똑히 목격해왔다. 때문에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은 국민들 스스로 생존과 자존을 지키는 일이다. 영암과 호남에서부터 권력과 기득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의 염원은 야당이 야당답게 새누리당과 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것이다. 호남의 기득권에 안주한 더민주당과 그 호남의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국민의당의 이기심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마저도 가로막고 있다.
새누리당이 어부지리하게 됐다. 호남사람 더 나아가 국민들의 바라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우선 영암에서부터라도 기득권 정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으로 무기력한 야당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극악무도한 정권에 맞서 싸울 진짜 야당 정의당과 장문규를 지지해 주길 바란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본 행사를 주관해 준 영암우리신문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오늘 함께 패널로 참석해 준 두 명의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하겠다. 방청석을 메워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유권자 여러분들께는 개인적으로 후보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순 없지만 일단 출마한 후보니깐 열심히하고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선전해서 지지해주시는 분들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농어촌이다. 농어촌에 살고 있는 농민이나 어민, 특히 소를 키우는 축산인들은 마치 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받고 시혜나 받는 집단으로 전락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수축산업에게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추구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농어촌의 인권문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본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출마를 했다. 물론 대불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있고 F1대회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의 여러 가지의 난제를 가지고 있는 영암이 특수 지역이긴 하지만 제가 3선군수를 하면서 겪었던 무안의 행정의 노하우와 전문가적 식견은 영암, 신안의 행정적 어려움은 하등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경제논리로 권력자들의 입맛대로 잣대로 들이대는 농수축산업에 대한 시각을 입성하게 된다면 반드시 바꾸겠다. 농수축산업의 종사하는 군민분들의 권익을 높이는 법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다. 그래서 저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소금처럼이라는 말을 썼다. 저 자신 스스로 부패하지 않고 저를 상대하는 후보들도 부패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이다. 도덕적인 정부가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후보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서 권익신장을 대변해 줄 수 있듯이 기호 2번 서삼석은 청렴함 하나만큼은 여기에 계신 여러분과 영암 무안 신안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약속드리고 반드시 국회의원이 돼서 방금 말씀드렸던 모든 것들을 실현 시키고자하는 것이 저의 뜻이다. 저희 기호 2번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

영암지역 공약
<질문> 영암군의 지역 발전과 관련된 후보자만의 공약이 있으시다면?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영암만의 공약을 고민을 해봤는데 역시 농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영암만의 농업만이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농업에 드리워진 구조적인 모순, 문제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지역 최대의 현안을 가장 쉽게 푸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과 더불어 지역 특색 있는 지역농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데 가격문제와 소득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농민들 스스로 생산하고도 가격을 결정할 수 없는 구조이고 이것이 폭락과 폭등, 폐기처분로 이어지면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모두 불안하게 하는 구조이다. 역시 이것은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사항으로 이미 정부는 많이 개입하고 있으며 최소수급안정화 정책같은 것인데, 이것을 법제화 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기초생산물 국가수매제이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농산물을 국가에서 일정양을 수매해서 농민에게는 최솧나의 생산비가 보장되고 안정적 판로가 보장돼 농민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뿐 아니라 농가소득 보장도 제도화 된다.
또 소비자들도 먹거리의 가격폭등으로부터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안전한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소수 기업농에 집중된 농업구조를 대전환해 나가겠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멀쩡한 농토, 재산을 빼앗다시피 한 전시성 개발사업은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막을 것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F1방지법을 제정하겠다.
전남도와 전임 박준영 지사가 1조원의 사업비를 추진했던 영암 F1사업은 4년 경기 후 현재 조직위가 해산절차에 들어가며 5천억원에 달하는 지방채 및 적자만을 남기고 중단된 상태이다.
현재 지방제정법은 지방재정의 건정성 및 예산 집행의 합리성을 위해 사업 시행 전 상급단체의 투융자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사입이 진행돼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책을 질뿐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아 선거철, 각종 토목건설 공약이 발표되고 이것이 난개발로 이어져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1천억원 이상의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해당 자치단체의 주민투표를 거치고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 사업상 발생한 손실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F1방지법을 입법화 시키겠다. 또 이를 위해 주민투표법 개정으로 전자투표제도도 도입하도록 하겠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선거구가 획정된 지 20여일 정도 밖에 안됐고 11개 읍·면을 다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아직도 멍할 때도 있다. 감히 영암에 대한 현안 공약을 내놓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안군수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업, 농촌, 농민이 안고 있는 문제는 법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정권을 차지하지 않고서는 구조적으로 역부족이다. 야당에서 발의한 법이 아무리 뛰어나고 획기적인 법안이라고 하더라도 여당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법은 여의도에서 멈추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영암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조선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현재 조선업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최소 5년정도의 일감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1년정도 밖에 없다고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삼호중공업 뿐만 아니라 대불산단 또한 상당한 위기에 놓여 있는게 사실이다. 또한 F1경기장 활용에 대한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로 이대로 둘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일조를 하겠다. 이를 위해서 법률이 필요하다면 앞장서서 만들고 나쁜 법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없애는 그런 후보로서 여러분의 심판을 받겠다. 더불어민주당을 믿어주길 바란다.

농업정책
<질문> 농업관련 정책과 당선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자하는 법률안은?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농민후보라 농업관련 정책은 자신한다. 농민수당이라 짧게 표현드리고 싶다.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요즘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기본 수당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다. 먼저 농민수당은 통계청 자료에 나오는 현재 농가소득수준은 보면 평균 1천만원 수준을 넘지 못한다.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도시근로자의 60%수준으로 해년마다 그 폭은 하락하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이 가장 첨예하게 발생하는 곳이 한국의 농촌이고 농가이다. 소득으로만 따져보면 한국의 극빈층을 형성하는 곳이 농촌이다.
이것은 잘못된 구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일차적으로 소득을 보전해줄 필요가 있다.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차별당하고 있다고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 65세만 넘으면 지하철을 무료로 탈수 있지만 시골은 그렇지 못하듯 문화적이고 지역적인 문제에서 상당한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보완이 되어야 한다.
농촌의 공동체가 유지가 되는 것은 농민들이 있기 때문으로 사회적 문화적 가치도 인정되어야 하며, 농가소득을 통해 읍면단위 지역경제 활성화적인 측면도 있다. 기본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기본소득은 복지가 먼저 우선이지만 농가소득은 워낙 많은 차별과 소외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당 20만원씩 지급되어야한다. 이는 세금정책만 조금만 손본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농업관련 정책 중 당선과 상관없이 가장 먼저, 강력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 농가수당이라고 말하고 싶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농촌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다. 농촌이 마을에 활력이 없다. 농촌의 공통적인 문제이지만 특히 여기 전남은 농도로 농도인 전남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고민해야 한다.
사람이 사는 곳에 활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최신식 농기계를 수없이 갖다놔도 활력이 살아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이 살아 움직여야만 가능하다. 정부에서 꽤 열심히 귀농·귀촌 정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귀농,귀촌인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당면되어 있다.
그래서 저는 도시의 노동자와 같이 농민들에게 월급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곡물 총 생산량은 국제시세로 약 2조원 정도이라고 한다. 하지만 농업이 사회, 환경 문화, 생태에 끼치는 가치는 8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공동체에 이루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농업이 맡고 있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하나는 이익공유제로 산업화로 희생된 농민들을 위해 산업을 통해 발생된 이익을 농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위한 농촌에서 거대한 농산물, 유통개혁에 맞서는 모든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가혹한 처사로 정부가 사용자가 돼서 농민들에게 월 50만원씩 월급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 국가 기관 산업으로 농업을 지켜야 한다.
또 하나 직불금제도 개혁과 확대로 전국 평균가격으로 산지가격 산정하고 있는데 이를 권역별로 직불가격을 산정해서 현실해야 한다. 그리고 밥쌀용 쌀 수입을 금지하고 쌀 목표가격을 최소 23만원으로 인상해서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켜야 한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농업을 살리기 위해 봉급을 주던지, 수당을 주는 것 모두 힘을 갖지 못하면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장문규 후보가 말한 내용은 이미 야당에서 많이 주장했던 내용이자 우리당의 정책이기도 하다. 물론 제 1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현실에 반영되지 못한 1차적인 책임도 있지만 이를 들어줘야 할 위치에 있는 집권당이 안 들어 줬기 때문에 반영되지 못한 문제도 크다고 저는 생각한다.
더민주당이 집권하든, 아니면 이 자리에 나온 후보들의 당이 집권하든, 아니면 3자연대해 집권하든 결론적으로 여당이 아닌 야당이 집권해야만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하지만 반드시 농업농촌 농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할 여러 가지 안과 영암군에서 발표한 주요정책, 핵심정책 중 소득면에서 기초농산물 보장제도 등은 법제화가 되어야 하겠고, 두 번째로는 복지문제는 어정쩡한 농업재해보험이 현실적으로 농어민의 부담없이 정부가 전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산재보험과 상응하거나 그보다 으뜸되는 그 정도의 법안을 만드는 것이 저희 당의 정책이자 저의 개인적인 소신이다.
이러한 정책이 마련돼 활성화 된다면 어느 정도 농어민들의 권리는 보장되고 권익은 그나마 신장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입성된다면 반드시 제 손으로라도 이 두 가지의 법안은 상정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힘을 주시길 부탁드리고 그 힘이 없다면 저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기 때문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상호간 질의·답변

박광순 ▶ 장문규
Q. 박광순 : 장문규 후보는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담아 오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다른 정당들이 공동으로 내걸었으면 하는 노동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소개해달라.
A. 장문규 : 앞서 F1방지법은 지역발전을 위해 중요한 문제인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난 2010년 노동조합활동을 하면서 추진했었던 임금체불 문제이다. 전국적으로 임금체불 규모는 매년 1조원이 넘어섰다. 1조원을 넘어선 지는 3년이 넘었는데 특히 서남부권의 상황은 심각하다. 2010년에 원하청 임금연대책임을 법제화하려 했는데 힘이 약해 못했다. 하지만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추진하고자 한다. 원청과 하청간의 갑질도 있지만 책임부분도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본다. 원하청 임금 연대책임을 법제화 하는 것은 사할을 걸고 관철시키고자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여러 가지의 이유를 들며 하지 않고 있다. 제가 반드시 이부분 만큼은 법제화를 이룰 것이고 여기에 계신 타 후보님들이 되시더라도 법제화를 꼭 실현해주길 바란다.

장문규 ▶ 서삼석
Q. 장문규 : 전 국민의 관심인 정치가 개판이다. 새누리당이 개헌선을 넘을까 국민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과반이 넘어도 걱정이다. 고로 야권연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야권연합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호남에서는 더민주당이 기득권으로 우리와 강력하게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정작 더민주당이 야권연대를 거부했는데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서삼석 : 야권연대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호남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여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 후보들에게 오늘 당장이라도 야권단일화를 제안한다. 저보다 훌륭한 식견과 올바른 사고를 갖추고 있는 정당의 후보가 있다면 제가 선택되지 않아도 불만이 없다.
다만, 제가 되는 것이 조금더 현실적이어서 저를 지지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도권은 야권연대가 가능하고 호남은 경쟁해야 한다는 논리는 안맞다고 생각한다. 호남의 경쟁구도가 수도권에 미칠 수 있고 반대로 수도권의 경쟁구도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을 따지지 않고 야권은 반드시 연대해서 후보자를 단일화하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이 취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단, 이러한 생각은 당원의 한 사람이자 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개인적으로라도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기꺼이 응할 용의가 있다. 그래야 살며 우리가 걱정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해결될 수 있다.
대불산단에 불이 안 꺼지고 피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농민들이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려면 집권을 해야하기 때문에 연대는 필요하다고 본다.

서삼석 ▶ 박광순
Q. 서삼석 : 정의당과 민중연합당을 두고 일반적으로 진보당이라는 표현하는데 민중연합당과 정의당과 어떤 차이와 민중연합당의 추구하는 가치는 어떠한게 있는지 말해달라.
A. 박광순 : 당명에서 알수 있듯이 연합 형태를 띄고 있는 정당이다. 창을 주도진 않았지만 진보정당, 과거 통합진보당 시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통합하고 분열하면서 상당한 아픔을 겪었다. 민중연합당은 무리하게 한 바구니에 담다보니 가까이 갈 수록 서로 상처가 입혔던 과거를 인정하고 각기의 정당을 인정하되 선거에서는 연합정당으로 나가서 힘을 결집하고자 한 것이 민중연합당이다.
야권연대와의 차이점은 지금의 선거제도를 지역구 승자독식 구조가 아닌 스페인의 ‘포데모스’, 그리스의 ‘시리자’, 미 대선의 돌풍 ‘버니 샌더스’까지 전세계가 참여와 토론을 기반으로한 연합정당, 오픈플랫폼을 통한 정치변화를 시도하는 정당이다.

방청객 질문
<공통질문 - 시종면 농민> 세분 후보 모두 정당에서 공약을 만들어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공약이나 정책이더라도 새누리당이 틀어버리면 쉽지 않다. 기초생산물 국가 수매제도 등의 공약을 여당에서 들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차라리 힘있는 여당에 표를 몰아줘야 하는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승자독식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집단에서 내놓는 교묘한 논리이다. 우리 선거제도가 문제가 있다. 한 지역구에서 한 사람만 당선이 되고 나머지 2등. 3등이 되는 후보들의 표는 그냥 사표가 되는 구조는 힘이 없는 정당의 생동감있는 정책들이 현실에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가 획정되고 비례대표가 줄어들었는데 이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소수정당, 소수의 목소리도 국회에서 존중되고 실현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도 안된다면 싸울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득권을 가진 계층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은 경우는 없었다. 기득권을 모두 잃게 됐을 때 일부를 내놓는다는 식으로 기득권을 유지해 왔듯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손잡고 연대해 나가면서 더욱더 치열하게 싸워나가면서 하나씩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저는 국민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이익이 되는 법이라면 더민주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무릎을 꿇어서라도 관철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임금연대책임법이나 기초생산물 국가수매제도와 같이 우리 지역에 밀접한 사안이라면 저는 무릎을 꿇어서라도 동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하나는 국민들의 힘을 빌려야 한다. 영암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의 힘을 통해 무상급식을 이끌어냈다. 마찬가지로 법도 국민의 의지를 발동시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법이 허락하는 테두리 안에서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나갈 것이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4년 전 특정 한 지역 후보가 예산폭탄이라는 슬로건으로 당선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여당 후보만 있으면 되지 야당 후보는 무슨 필요가 있을까하는 고민이 든다.
지금 영암에서도 간간히 이러한 말들이 오고간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민주주의에서 어긋난 논의는 없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한 말도 안되는 논의가 받아들이고 주장들이 주민들에게 먹혀들어가니깐 이러한 공통질문마저도 나오는 것으로 보여 비통한 심정이다.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저는 이미 후보가 되고자 했을 때부터 자존심을 버렸고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면 못갈 곳도 없고 하지 못할 일도 없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일꾼이 금뱃지를 달고 있는 나라는 없다. 일꾼이 금뱃지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 그런 것부터 바꿔야 한다. 그 키는 여기 방청객과 표를 갖고 있는 유권자가 갖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 국민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공통질문 - 시종면악취비대위> 영암은 각 면마다 혐오시설이 있는데 유독 시종은 3개 업체가 존립되어 있다. 우리 전남은 농업이 80%가 이상이고 친환경 위주로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3개 업체에서 영산강으로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 유일하게 경기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영암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시종면민들은 4월부터 11월까지는 악취로 창문을 열지도 못할 정도로 살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후보님들은 어떤 계획들을 갖고 있는지 말씀해달라.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솔직히 시종악취문제를 왜 저런 식으로 풀었을까하는 고민만 했다. 과거에 혐오시설과 주민들과의 문제에 대해 목격한 적이 있었다. 이런 문제는 1차적으로 행정기관이 풀어야 할 문제이지만 법적은 문제에서 행정기관도 수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문제는 행정기관이 제약을 받는 법이나 제도를 수정하고 개정함으로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혐오시설과 풍력발전 시설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이에 관련한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일단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면밀하게 파악해서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보겠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결론적으로 말하면 법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과거 현직에 있을 때 골프장 허가를 반려한 적이 있는데 전남도가 허가를 내주는 바람에 주민분들에게 되레 혼난 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는 강력한 조례가 제정이 되어야 하고 상위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국회차원에서 수치를 높이거나 낮추는 그런 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공무원들이 그 법을 갖고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정직한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다. 낮과 밤이 다른 후보들이 여의도동 1번지로 가면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법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며 제가 앞장 서겠다.

<방청객> 서삼석 후보가 소금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데 정확한 의미하고 정치적 소신은 어떠한가?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소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나 자신이 부패하지 않겠으니 너도 부패하지 말라는 뜻으로 오늘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것은 소금으로 간을 안 맞췄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소금이라는 단어를 썼다.
대한민국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의 70%~80%가 신안에서 생산이 되는데 브랜드가 통합이 안되어 있고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없는 탓에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1/50, 1/60에도 안되는 가격, 쉽게 말해 담배 한값보다 못한 가격에 거래가 되는게 소금의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는 정치, 사회와 인체에 꼭 필요한 0.9%농도의 식염수와 같은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가 되겠다는 뜻에서 소금처럼이라는 표현을 썼다. 정치적 소신은 행정에 밝고 정치가 맑고 밝아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정치적 소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

마무리 발언
토론회 중 못다한 이야기나 총괄 마무리 발언을 해주세요.

박광순(기호5민중연합당)
저희는 이번 총선에서 작은 돌맹이 하나 던진다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과거의 아픔도 있었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다시 한번 선명한 진보정치의 복원으로 한국사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헛갈려 하고 있고 우리도 알고 있다. 과거도 반성하고 있다. 과거 제자백가 시대에 가장 풍부한 철학이 탄생했고 소피스트 시대에 가장 빛나는 철학이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저희가 갖고 있는 이상과 꿈을 무리하게 하나로 축약시키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분단과 신자유주의의 심각한 모순을 갖고 있다. 특히 분단은 조금만 다른 의견을 내면 당장 종북으로 몰리고 노동자들은 실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서 실소득은 줄어드는 신자유주의에 갈 곳을 잃었다. 민중연합당은 낮은 곳에서부터 실력을 쌓고 진심을 담아 최대한 실천하면서 한국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장문규(기호4정의당)
저는 현장에서 20년을 노동자, 농민들과 함께 해왔고 한결같이 걸어왔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를 두고 악덕업자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의 일자리를 떼어가고 보육료를 떼어가고, 쌀값을 떼어가고, 심지어 담배값도 떼어갔다. 이것을 되돌려 받고자 한다.
저는 20년 넘게 상담을 하면서 듣는 것에 익숙하다. 저는 듣는 것에 익숙하고 현장을 알는 사람이 국회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만 와서 현장을 다니고 당선이 되면 국민의 등에 타서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현장과 국회를 잇고 싶고 꼭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지지 부탁드린다.

서삼석(기호2더불어민주당)
오늘 자리에 두 후보들과 토론을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한번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부분을 재차 강조한다면 오늘 논의됐던 문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권을 잡아야 한다. 정권을 잡지 않고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고와 자세를 갖고 있는 정직한 후보들이 입성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야권연대나 단일화가 소정의 기일 안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루어졌으면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제의한다. 오늘 자리가 양이 안차기도 하겠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용기를 주기를 부탁드린다. 후보로서의 마음을 당선이 되더라도 잊지 않고 지켜서 여러분들의 눈높이의 정치를 구현하도록 하겠다. 기회를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