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왕인농업대학 입학식이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입학생, 전동평 군수,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왕인농업대학은 지역의 농·특산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최고의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교육으로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소득개발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79명의 전문농업경영인을 배출했다.
올해 왕인농업대학은 한우후계자과정을 개설하고 이론 및 핵심기술 적용, 강화된 현장실습으로 진행되며 학사운영은 11월까지 매월 2~4회 연간 총 20시간 100시간 이상 운영되며 총 75%이상 출석 시 수료가 가능하다. 수료자에 대해서는 영암군 내에서 각종 사업 신청 시 교육이수 점수로 인정하여 가점이 부여된다.
박종순(금정면)씨는 “몇 년 전부터 한우를 키우면서 여러 농장에 방문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지만 사람들의 말이 다 달랐다”며 “앞으로 왕인농업대학 교육을 잘 받아서 배운 것들을  농장에서 적용해보겠다”고 했다.
왕인농업대학장인 전동평 군수는 “국가적인 경쟁력을 상당히 확보한 한우가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로까지 수출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배워서 한우사육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