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중연합당 박광순(만 38세)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21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예비후보는 “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고민했던 것들을 농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채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누구도 사과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 농업은 국가의 개방정책과 저곡가정책으로 무시를 당하고 있고 세월호는 2년이 다 되어 가도록 진도 앞바다에 침몰해 있듯이 한국 민주주의 또한 침몰해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들의 꿈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만 지금의 정치는 오로지 독재와 분단, 전쟁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저는 진정으로 헌신하고 민중을 대변하는 희망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박 예비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1%의 고위층, 금수저의 소수특권층이 아닌 99%의 비정규직, 농어민, 청년, 자영업자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농사는 종자를 잘 골라야 풍년을 이루듯 이번 정치농사에서도 좋은 종자 박광순을 성원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안 현경면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현경중학교와 목포대 원예학과를 졸업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도연맹 조직교육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