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태권도 꿈나무 및 전국 태권도인 들의 항연인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 대회가 한창이다.
대한 태권도 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8일까지 고등부 10체급 일반부 8체급으로 나뉘어 박진감 넘치는 열전이 펼쳐졌다. 지난 15일 열린 남고부 미들급에서는 최윤혁(평택 안중고) 선수가 신재용 (인천체고)선수를 9대 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 2학년부 밴텀급의 백주연(용인 풍덕고)선수가 결승에서 조은혜(서울 창동고) 선수와 접전 끝에 5대4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고 남고 2학년부 미들급에서는 이경학(광양고)선수가 김현우(용인 태성고)가 결승에서 맞붙어 14대 2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16일 대회 6일째 남고 2학년부 페더급 결승에서는 정상훈(성남 풍생고) 선수가 민기(충남체고)선수를 11-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남고 1학년부 라이트급 결승에서는 서강은(인천체고)선수가 변명균(서울 한성고)선수를 3-0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고, 여고 3학년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김신희(인천체고)선수가 이지명(전남체고)을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금메달을 위한 선수들의 금빛 발차기가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에 고등부 및 일반부 선수, 임원, 관계자 등 약 4천여명이 지역을 찾으면서 침체기에 놓여 있던 지난 전국 중등 야구대회에 이어 또 다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21개 숙박업소에서 총 1천여명이 숙식을 해결하면서 모처럼 지역상권이 모처럼 북적이고 있다. 특히 지역의 한 숙박업소에서는 5개 팀이 대회기간동안 묵고 있다. 모 식당에서는 점심과 저녁으로 예약문의가 빗발쳐 일반 손님을 받기가 힘들 정도라고 싫지 않은 하소연이다.
군관계자는 “지난 1월에 열린 전국 중등 및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함으로서 영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유치가 아니라 선수단이 지역에서 숙식할 수 있도록 예약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지역경제에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이번에 영암을 방문하는 대회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 4월에 열릴 예정인 YMCA전국 유도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