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16일 경운대학교와 영암군 발전과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안공항을 비행실습으로 이용하던 경운대학교가 독립적인 활주로를 모색하던 중 영암군과 연결이 돼 이뤄지게 됐다. 투자협약서 체결에 따라 영암군과 경운대학교는 영암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공산업의 투자 여건을 제공하고 항공인력 양성 교육과 학술연구, 비행교육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운대학교는 영암읍 일원에 81억원을 투자해 비행실습 활주로와 운항시설을 건립하고 영암읍 소재지권에 기숙사 등 각종 교육지원관련 시설이 건립할 예정이다.
김동식 투자경제과 팀장은 “경운대학교는 올해 안으로 실습비행 활주로를  개설하여 시범비행까지 마칠 계획이며, 기숙사는 부지확보 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이 들어갈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영암에 경운대 항공관련 교수와 학생 등 250여 명의 상주인구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영암에 들어서는 활주로는 경비행기를 실습하는 것으로 비행기에 소음기에 부착돼 주민들이 염려하는 소음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영암군은 투자계획이 실현되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영암 남부의 관광자원과 해수자원이 항공과 관광산업으로 어울릴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레저 항공 스포츠 발전 및 창업활성화에 따른 지역 발전, 지역관광 산업과 연계한 관광체험 비행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경북 구미에 있는 경운대학교와 영암군이 체결한 이번 협약식이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영암군은 협약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항공산업이 드론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