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규 정의당 전남도당노동위원장이 제 20대 총선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8일 금속노조 서남지역지회, 삼호중공업 지회,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농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장문규 예비후보는 “국민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를 빼앗긴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분쟁 사업장”이라며 “정의당은 국민의 노동조합이고, 자신은 국민의 노동상담소장이 되어 노동자 농민 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대불공단에서 비정규직 노조 위원장으로서, 노동상담소장으로 일해 왔으며 그 길은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었다”며 “선과 악의 경계가 아닌 나약하지만 존중받아 마땅한 인간을 위한 운동을 해왔다”고 자신을 피력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하지만 현실은 비정규직이 천만에 달하고 개방농정의 미명하에 농민은 댓가없는 희생을 하고 있지만 기업은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서있는 대한민국은 제가 싸워나가야 할 또 하나의 분쟁 사업장이고 그동안 해왔던 싸움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장 예비후보는 원하청 연대책임 법제화로 임금에 대한 원청기업의 책임 명문화, 공정도급법으로 원하청 기업의 상생 발전, 농업인 기본소득법 제정으로 농가 경영안정 및 농업의 공익적 기능 보전 등의 대표공약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