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중학교를 졸업하고 뿔뿔이 흩어졌던 동문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시종중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1일 모교 강당에서 동문회원, 이하남 군의회의장, 우승희 도의원, 문길만 시종면장, 지역 내 사회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영봉(5·6대 총동문회장)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총동문회 기수별 모임을 정례화를 하려 했지만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새로 취임하시는 신영걸 회장님이 기수별 모임이 정례화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었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새로 취임하는 6대 신영걸 총동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졸업한 시종중학교 7천여명의 동문들이 고향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문들의 인적네트워크를 완비하여 고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향을 지키면서 고생하는 동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객지에 있는 동문들은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함과 동시에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동문간의 신뢰를 쌓아가며 시종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걸 회장은 영북중학교(시중중학교 이전 이름) 8회를 졸업하고 2006~2008년까지 신북면장으로 지내는 등 전라남도에서 공직생활 40년을 하다 퇴임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서는 김영봉 전임 회장과 정운갑 전 사무국장이 총동문회 발전을 위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