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 대표 : 영암군 쌀 산업의 발전에 대책에 대해서 행정 및 농협 그리고 농업인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행정 : 전국에 6번째 전남에서는 2번째로 많은 벼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고 1천500억 정도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82년 1인당 130킬로에 달했던 소비량이 현재는 65킬로로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다. 또 생산비는 연 3.1%씩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은 작년에 비해 가마당 1만원이 떨어졌다.
정부에서 목표로 18만원 8천원 잡아줘 일정부분 소득을 보전해주고 군 역시 처음으로 10억을 추경예산을 편성해 보조해주었다. 2017년에 군서에 국립종자원이 완공되면 800㏊를 보급종 계약하고 30억 정도의 추가소득이 발생한다. 품종단일화를 통해 일정부분 보조도 해 줄 예정이다. 쌀 재배 면적은 1만6천㏊정도 되는 듯 하다.
농협 : 올해 사업계획은 작년 원료 확보량은 2만8천600톤정도이고 40킬로는 70만 가마 정도 된다. 1만6천톤은 가공하고 1만 2천톤은 판매를 해야 했다. 하지만 시장 여건상 작년에는 7천톤 금액으로 110억 정도만 판매를 하고 나머지 120억 정도는 원료자체로 팔다보니 손해를 보았다. 단기적 부분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
결국 품종단일화를 통한 브랜드화되어야 하는데 기존에 호평벼로 브랜드화했지만 호평벼가 보급종으로 중단됐다. 올해는 일미, 신동진, 하이야미 이 3가지를 우선순위로 하고 보급량도 충분히 확보됐다. 하지만 수확량은 늘고 있는데 소비량이 줄고 있다보니 수급조절에 애로사항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책작물을 재배하고 거기에 대한 소득보전을 해줘야 한다.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
농협RPC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을 떠나서 영암관내에서 생산된 모든 벼를 최대한 많이 소화해 처리해 나가는 것이다. 지자체의 지원을 뒷받침 받아 다소에 원가손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처리해 나아가야한다. 쌀값손실보전, 영암쌀의 품질재고를 위한 저온창고도 확보를 해야 한다.
농민 :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농협RPC를 해산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아무리 적자를 본다하지만 농협 RPC가 운영해 줄 때가 가격안정이나 수급에 더 도움이 되었다라고 때늦은 후회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현금 출자한 지역 조합은 다 탈퇴를 하였고 시설 출자를 한 삼호, 서영암, 월출산, 영암읍 이렇게 4군대만 남아있다. 탈퇴한 조합들 입장에서는 손실이 계속 커지다보니 조합원과 이사들에 비판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다시금 군에 도움 등으로 인해 통합RPC의 구조적 적자를 해결하고 체질강화가 된다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농협 : 물론 매년 적자로 인한 피해가 있다지만, 다른 지역농협의 탈퇴는 막았어야한다. 탈퇴를 하면 정부의 지원하는 농업정책의 시설보조를 받을 수가 없다. 당장 내년부터 지역농협에서 탈퇴한 농협은 도정시설이 없다보니 원료로밖에 팔 수 밖에 없다.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고스란히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농협은 수매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농민 : 쌀에 대한 관세 513%의 정부에서는 유지한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국제적 정세분위기상 기대를 하기 힘들다. 그 뿐 아니라 대북지원도 개성공단까지 폐쇄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쌀 재고는 넘쳐나고 저가에 수입쌀까지 앞으로 풀리면 이제 몇 년간은 쌀값하락은 당연시 되어질 것이다. 그 시점에서 통합RPC를 탈퇴한 지역농협 중 도포와 덕진이 합병된 낭주 농협이 제일 힘들어질 것 같다.
농협 : 현 낭주농협 이진용 조합장도 고민 많다. 도포는 2014년 총회 때에 탈퇴했는데 지금 보니 진퇴양난에 놓여 있다. 낭주농협은 벼APC를 도포, 덕진 두 곳 다 있는데 그나마 도포는 쌀 미질이 좋기 때문에 인근 시·군에서 가격을 더 주고 매입을 해주어서 수매를 모두 다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경우에 인근 시·군에 매입이 뚝 떨어져 버렸다. 인근 시·군 역시 쌀 생산량이 늘어나다보니 아무리 미질이 좋다하더라도 자기 지역 벼를 수매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낭주농협이 작년 조합원들 벼를 많이 수매를 했는데 처리문제로 이진용조합장도 고민이 아주 많다고 한다.
상인들 역시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을 알고 있다. 원가 4만6천원에 매입을 했는데 우리에게 4만 3천원에 팔라고 한다. 그래도 농협RPC는 그래도 가공을 통해 팔기 때문에 손해를 만회를 조금이나마 할 수는 있는데 벼APC만 가지고 있는 지역농협들은 원료자체로 파는 곳이라 더 손해가 클 것이다.
농민 : 농사짓기 시작한지 5년 정도 되었다. 하지만 농기계 하나 받을려고 해도 받기 힘들다. 기존에 농사짓던 분들이 받지 우리같이 젊은 농부들에게 주지 않는다. 농어촌공사에서 하는 임대사업 역시 젊은 농부들에게 먼저 준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신청을 해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대부분이 기존에 대농들에게 임대사업이 돌아간다.
농협 : 영암은 좋은 여건 하에서 쌀농사를 지었다. 곡창지역에 가공기술 역시 발전한곳이다.
예전에는 그러다 보니 생산만 하면 무조건 팔수가 있었다. 수확량은 늘리는 것이 곧 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쌀이 남아돌고 있다. 이제는 쌀 품종 단일화를 통한 고품질 쌀을 생산해 나아가야한다. 젊은 농부들이 그런 것을 기존에 농부들에게 이해를 시키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농민 : 품종단일화를 통한 고품질 쌀은 이제 대세인 듯 하다. 하지만 고품질 쌀 품종이 도복과 병충해에 약하고 수확량이 적어 농사짓기에 힘들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행정과 농협에서 지금하는 장려금이 고품질 품종에 대한 유인책으로 작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조례를 통해서 40킬로 기준 3천원을 보조를 해주기로 했다. 그러면 8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하이아미, 일미, 신동진 등 이 3품종으로 단일화해 이 품종에 한해 3천원씩 보조를 해준다면 농가들 역시 단일화를 위해 농사를 지을 것이고 행정역시 가능한 예산 내에서 예산이 집행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농협RPC 역시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만성적인 적자로 재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적자분에 50%정도는 책임져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막상 보면 농협RPC의 적자가 아주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 개인 RPC에서 하지 않는 감가상각에 대한 적립을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커 보이지 실재 내부를 보면 그 정도 적자 폭이면 생각보다 양호하다고 보고 적자폭도 줄이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을 바라볼 때 행정에서 조금만 지원과 관심만 가져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행정 : 현재 영암은 3개 품종을 선정했다. 혼합품종은 미질관리에 힘들기 때문에 상인들 역시 단일품종을 원한다. 고구마를 예로 들자면 버들농산이나 황금유통 같은 경우 매주 2천박스가 출고 된다고 한다. 그들의 품질이 균일하다 보니 도매상들 역시 좋아한다. 하지만 쌀의 대부분의 재고가 혼합곡인데 반해 도매상들이나 상인들은  단일품종을 찾는다.
행정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해 1년 열 두달 쌀을 저장해도 미질에 변화가 없게 만드는 저온시설이나 창고는 만들어 주는 것이 역할이다. 강진농협은 친환경쌀을 매입하고 판매를 한다. 영암 친환경 쌀까지 매입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영암에 있는 농협은 친환경쌀을 매입하지 않는다. 각자에 맞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한다.
농협 : 지금 당장 개선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개선될 때까지 지원해준다면 적자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쌀은 팔수는 있지만 가격이 너무 하락세이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영광 RPC의 좋은 예 인듯하다. 군에서도 지원하고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보니 자릴 잡는데 있어서 지원이 다른 곳 보다는 많아 초반에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되었다. 영광은 쌀로만 500억어치를 팔았다 고한다. 우리보다 3배나 많다. 원료곡으로 파는 것보다는 쌀로 가공해서 팔아야 된다.
행정: 농협도 단일화를 위해 철저하게 매입할 때 품종을 분류해 저장해야 한다.
농민 : 농협은 단일품종을 주관하고 행정에서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보조해조고 기술센터는 품종단일화에 대한 기술을 보급하고 농업인 단체 낡은 의식을 개선해 고품질쌀을 생산해 나아가야한다.

<정리> 양윤섭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