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낭주농협 2층 회의실에서 16·17대 도포면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도포면 협의회 회원 및 가족 및 역대회장, 전동평 군수, 군서면 기관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각종 시상 및 이임사, 회기 전수, 취임사, 축사 및 격려사로 이어졌다.
박운산 15대 군서면협의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구의 아스팔트 시위, 칼바람 도청 앞 시위.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지켜 낸 AI근무초소, 공공비축미 콜서비스 등 많은 일들을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협조해준 회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경영인 회원의 몫은 선배들이 지켰던 농업을 잘 지켜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 했다.
이임사를 마친 박운산 전 회장은 새로 취임하는 송후승 회장에게 한농연 회기를 전수했으며, 회기를 전수받은 송후승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집회와 행사를 묵묵히 이끌어 나가시고 회원 화합과 신뢰회복에도 힘써주신 박운산 회장님께 도포면 협의회 전 회원을 대신하여 감사하다”며 “지나온 선배님들의 흔적들이 너무나도 커서 감당할지 모르겠지만 선배님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님들이 뒤에서 밀어준다면 훌륭히 임기를 마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한중 FTA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와의 FTA 체결, 날로 높아가고 있는 농업 생산경영비, 농산물 가격 폭락 등 최대의 위기지만 위기를 지혜롭게 준비하여 기회로 만들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대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한농연 협의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할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경영인 도포면협의회 회원 가족 중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지역의 중고등학생 7명(송예진, 나혜인, 김희연, 양수연, 채요한, 최대훈, 정민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도포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장학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으로 향후 농업경영인 도포면협의회 장학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