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유)호남자원재생과 씨알유기농영농조합법인의 ‘폐기물 처리위반에 따른 주변 환경오염’과 ‘폐기물처리업자 무허가 시설에서 영업행위’ 등에 대해 심리가 병합되어 열렸다.
이날 심리에서 판사의 “음식물 폐기물 반입 처리한 사실이 맞느냐?”라는 질문에 피고인 백모씨는 “음식물 폐기물을 반입한 것이 아니고 공정오니를 반입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공정오니란 음식물 폐기물 처리공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일컫는다. 또, 시설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그 시설물은 보관창고로서 변경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중간가공폐기물 야적하여 폐기물 처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서는 “발효공정을 거쳐 생산이 완료 된 제품을 야적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부인에 따라 담당 검사는 한상효 환경보전과 팀장과 양동채 주무관 외 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심리는 한상효 환경보전과 팀장과 양동채 주무관이 증인으로 하여 3월 8일 오후 5시에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