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다문화가정 우리문화적응 체험의 날’ 행사를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 및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준비한 이 행사에는 필리핀, 몽골, 베트남, 중국 등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주여성 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우리나라 그릇 배우기’라는 주제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도예체험과 오후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영화 ‘사도’ 관람으로 진행됐다.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다문화가정 우리문화적응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올 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필리핀 이주여성 문지해씨는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조선의 역사 ‘사도’를 보며 많이 슬펐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은 올 해 ‘다문화가정 우리문화적응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체험, 氣찬랜드 물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방학을 이용한 엄마와 자녀간에 정서적 교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체험학습과 10월 남해군 일대 보리암, 독일인 마을, 원예예술촌 관람 체험학습을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