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연극극단 해(解)의 ‘양들의침묵, the Next' 토론연극이 지난 15일 삼호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양들의침묵, the Next'는 평범한 학교, 평범한 가정 그리고 평범한 누군가,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며, 무엇이 우리를 폭력에 대해 침묵하게 만들고 그 침묵은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토론연극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집중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여 공감과 불편함을 자극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구체적인 행동을 고민하고 풀어보는 장을 만드는 토론연극이다.
삼호중학교 김인순 선생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사업에 지원해 선정돼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 학교에서 공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극 공연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서울시 교육청의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프로젝트 선정작인 토론연극 ‘양들의 침묵’시리즈는 150여회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수만 명의 관객을 만나 토론연극의 진수를 선보여 왔으며, 그 진행형식과 참여관객수의 측면에서 한국의 토론연극에 새로운 역사와 가능성의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 2013년과 2014년에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의 학교폭력예방문화콘텐츠로 선정됐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양들의 침묵, the Next’ 버전으로 재탄생하여 ‘신나는 예술여행’사업에 참여하여 지난달 23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이달 전남, 경남지역의 중학교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