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경서학원의 제11회 정연회 서예전시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유림회관 1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와당(臥堂) 우병인 선생님의 지도아래 수강생 28명이 참가하여 57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지난 15일 개막식에는 경서학원 수강생, 향교회원, 김양수 부군수, 영암군의회 이하남의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은 테이프커팅식 내빈소개, 영암향교 박동현 전교 인사말, 축사, 작품소개로 이어졌다.
영암향교 박동현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때에 서예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울 뜻 깊게 생각하며 농사일을 하시면서 틈틈이 습작하신 실력을 대중에게 알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영암군의회 이하남 의장은 “서예는 마음을 다스리는 도라고 하여, 풍류를 즐기고 자연과 벗해 왔던 우리 선비들의 마음을 닦는 도량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린 군의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와 서법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영암향교 경서학원 정연회 서예전은 지난 2004년부터 처음 시작됐으며 내년에는 한국서가협회 전라남도 서예전람회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