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사회복지행정동우회에서 지난 8일 군 복지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시시책을 제안하는 ‘군민 밀착형 복지시책 발표회’를 영암읍 복지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하여 사회복지업무 관련 실·과장 및 영암군 사회복지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들의 톡! 톡! 튀는 아이디어를 응모한 안건 중 총 12건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12개 복지시책으로 ▲사회복지시설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지역복지 전문관리자 교육과정 개설’ ▲노인이 건강한 영암 만들기 ‘1경로당 1활동거리 찾기’ ▲ 함께 잘 사는 복지영암 건설을 위한 ‘사회복지 체감도 향상 통합자료 홍보’ ▲주민과 함께하는 ‘Lovely 기찬나눔경매사업’ ▲주민과 가깝게! 복지는 한눈에! 영암군 지역복지박람회 개최 ▲주민 복지욕구 해소를 위한 ‘종합민원실 내 사회복지 배터랑 배치’ ▲주민만족을 위한 영암군의 노력 ‘사회복지알리미 전(全)세대 발송’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홍보관 운영 ▲영암,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자활사업 활성화 방안’ ▲내고향 아이는 내가 키운다-1향우회 1아이키우기 ‘청소년 자립 후원 프로젝트’ ▲끊기지 않는 짱장한 복지 ‘전 주민 복지욕구 파악, 복지조사원 채용!’ ▲함께 거두는 마을 품앗이 ‘이불도 깨끗, 이웃이 방긋!’ 을 제안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제안된 복지시책을 분류하면 크게 지역복지사업 5건, 복지홍보 4건, 복지사업 관련 인력 발굴 및 배치 3건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복지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내 433개소 경로당을 활성화하기 사업으로 뜨개질하기, 콩나물 키우기 등 노인들의 재능 및 건강지수에 맞는 소득을 창출하거나 문화활동을 선정하여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 및 자생력을 향상하는 시책, 버려지는 관내 생활가구나 전자제품을 수리하여 나눔 경매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그 재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시책,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와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자활상품 및 서비스 홍보 및 지역 판매처를 확보해 가는 시책,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차량을 이용하여 본인 이불 세탁하면서 이웃 이불도 같이 세탁하여 이웃에 대한 관심 증대와 소외 없는 마을을 조성하는 시책이 제안됐다.
복지홍보 내용 부분에서는 분야별 사회복지사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통합자료집을 만들에 지역주민에 홍보하는 시책, 다양한 복지기관 및 단체, 행정·기관들의 특징과 장점을 복지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시책, 군에서 추진하는 복지행정사업을 알리는 홍보물을 통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참여도를 높이는 시책, 지역 축제나 각종 교육장에 ‘복지홍보관’을 운영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서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이 제안됐다.
복지사업 인력을 발굴하고 배치하는 부분에서는 지역복지 전문관리자 교육과정을 개설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자의 역량을 키우고 자생력을 높이는 시책, 종합민원실에 복지분야 업무 전반에 능통한 복지전문가를 배치하여 복지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시책, 복지욕구·지역만족도 등 사회복지 필요가구 기본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복지조사원 채용 시책이 제안됐다.
영암군사회복지행정동우회 관계자는 “전동평 군수의 제안으로 이런 발표회 자리가 열렸으며 제안된 시책들은 군수님의 검토를 끝나면 이후 행정정ㅊ ”며 “복지시책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선에서 발로 뛰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제안된 것이어서 군민들이 느끼는 복지체감도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전동평 군수는 ‘9년 연속 복지 우수군’을 달성한 노고를 치하하며 “12건의 복지시책 제안 건은 영암군 복지시책으로 영암군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노력해준 결과”라며 “내년에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더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암군사회복지행정동우회는 사회복지 행정에 종사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52명으로 구성되어 두 달에 한번 모여 군의 복지정책과 현황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