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으로 피해를 본 곶감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회에서 정부예산 가운데 곶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유통기반시설 지원 사업으로 44억 원, 산림사업종합자금으로 168억 원을 확보하고 예산 심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유통기반시설이란 곶감 건조시설로, 건조기와 선풍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선풍기 지원 예산 11억 원을 추가로 증액하고자 예산심의 중이며, 산림사업종합자금은 제습기, 선풍기 등 곶감 건조장비 구입비를 융자해주는 사업으로 3년 거치 7년 상황 조건이며 고정이율일 경우 2.0%, 변동금리일 경우 1.6~1.8%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최근 곶감 건조시기에 발생한 잦은 강우에 따른 고온다습으로 홍시가 되거나 부패가 돼 곰팡이가 생기는 등 곶감 농가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곶감의 주요 생산지인 영암에서도 피해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농가 보전액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황주홍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