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첫눈이 내린 지난 26일 도포면 도포1리 마을회관 준공식이 마을 주민,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은 도포리 박판남 이장으로부터 경과보고, 전동평 군수와 이하남 의장의 축사, 테이프 절단식 및 기념촬영으로 이어졌다.
도포리 박판남 이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마을회관이 없어 도포제줄다리기민속보존회관을 이용했는데 이제부터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대소사를 편하게 의논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개발위원회를 꾸리고 전 주민과 출향인들이 마음을 모아 회관 신축비 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을회관이 준공되기까지 영암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가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준공을 축하드린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동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마을회관의 기능이 다양해 질것이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마을마다 1~2분의 어르신들이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회관에서 함께 식사 또는 급식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며 “마을회관이 마을의 대소사를 정하고 내 집과 같은 편안한 공간이 되면서 주민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포리 마을회관은 대지면적 475㎡에 건축면적 66.44㎡ 경량철골조로 지난 8월 20일에 공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