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문화예술을 창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11회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지난 24일 영암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문화협회 회원, 지역 내 사회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 및 우리 춤 체조를 시작으로 금정면 신유토 마을과의 자매 결연식, 각종 시상, 대회사 및 축사로 1부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氣찬이 氣순이 라인댄스, 다섯 손가락 통기타, 장애인 풍물공연, 차밍 에어로빅, 객석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스타 선발전이 펼쳐져 지역내 장애인들이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기는 장이 되었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임미순 영암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 ‘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주고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 장애인들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가족의 일처럼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으며 김양수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이 불행한 사회에서 비장애인이 행복할 수 없다”며 “영암군도 장애인복지를 위해 새롭고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으로 다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감사패에 기찬랜드 명품관 이경재 사장과 영암매력한우영농조합법인 최영환 대표이사가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영암군수상에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회 김석진 사무부장, 김은희(삼호읍), 이영순(목포시), 이귀님(신북면), 최병철(학산면)씨가 수여받았다. 이어 황주홍 국회의원상으로는 김연례(신북면), 김연심(금정면), 박정순(신북면)씨가 표창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는 이날 금정면 신유토 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향후 상호간의 친목과 발전, 상호행사 협력, 문화탐방 및 교류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