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과 영암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학생들의 문학, 예술에 대한 잠재력과 자질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개최된 월출학생종합예술제 백일장 대회 수상자가 25일 발표됐다.
글짓기(운문, 산문)부문, 그리기(정물화, 풍경화) 부문, 서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백일장 대회는 글짓기 부문에 332명, 그리기 부문 446명, 서예 부문 48명의 지역 내 학생들이 참가해 전체 234명의 학생이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회 심사결과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윤선영(영암여고)학생이, 그리기 부문 최우수상에 노재원(삼호중)학생이 서예 부문 최우수상에는 윤정혜(영암초) 학생이 차지했으며 백일장 대회 전체 수상자들은 각 학교에서 상을 받게 된다.

▲ 그리기부문 최우수상 노재원

▲ 서예부문 최우수상 윤정혜

<글짓기부문 최우수상 윤선영>
차를 마시며 : 낙화유수

황화 꽃 물위에 떠가고
그 위에 다시 피어나면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 녹여내 주렴
한때 내 것이었던 것을
잠시만 다시 돌려주렴
네 함초롬하고 여렸던 꽃잎처럼
한때 우리가 누렸던 것을
내가 너의 온기를 삼킬 때
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성냥팔이 소녀의 촛불이 되어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