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면 청리마을 박윤식, 신막내씨 부부의 축산농가 어미 소가 지난 19일 새벽 세쌍둥이 송아지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축산농가 박윤식씨는 “10년 째 소를 키우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한동안은 혹시 몰라서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이제 며칠 지났으니 알려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없이 기쁘다는 박윤식씨는 “송아지들이 싸우지 않고 한 마리씩 돌아가며 어미 소의 젖을 무는 것을 보면 너무나 신기하다”며 “세쌍둥이 송아지에 대한 애정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더 많이 축사를 오게 된다”고 했다. 또, “송아지들이 성장함에 따라 모유가 부족해 분유를 종종 먹이는데 송아지들이 먹는 분유가 아닌 사람이 먹는 분유를 먹인다”며 송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쌍둥이 송아지들의 몸무게도 한 마리를 낳았을 때와 차이가 없었으며 현재 건강상태도 양호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