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인해 연기됐던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오는 4월 개최된다.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옥, 그 오래된 미래’란 주제로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상대적으로 전통가옥에 대한 관심이 적은 젊은층에게 호기심을 유발할 ‘한옥 스캔들’이란 별도의 부제를 정해 젊은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시실이나 컨벤션 위주의 관람 형식을 벗어나 영상위주로 꾸며 박람회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들 시연과 온돌캠프 운영 등 체험형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연령층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준 한옥건축박람회추진위원장은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인해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며 “목표 관람객 13만 명 달성을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부터 젊은층까지 한옥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