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17일 동아인재대학교 요한관에서 17아동센터 합동발표회가 올해 처음으로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주최로 학생, 학부모,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기차게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는 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민우 원장의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최옥주 회장의 인사말, 김양수 부군수의 축사, 17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준비한 풍성한 공연발표, 모범어린이 시상으로 진행됐다.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최옥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센터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시는 학부모와 영암군지역아동센터 친구들, 그리고 가르치고 돌보고 키운 센터장님들과 선생님들이 애많이 쓰셨다”며 “몇 년 전부터 거점형인 우리지역아동센터가 삼호지역 몇 센터들과 해오던 발표회를 올해 처음으로 영암군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17개 센터 모두가 한 가지씩 봄부터 준비한 발표회와 전시회를 하게 됐다”며 감사의 말과 취지를 전했다.
이어 김양수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를 바라고 즐거운 발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발표회에는 동아지역아동센터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성산지역아동센터의 방송댄스, 삼호지역아동센터의 바이올린 연주, 용당지역아동센터의 합창, 금정지역아동센터의 오카리나 연주, 우리지역아동센터의 중창, 사랑나눔지역아동센터의 방송댄스, 꿈이야기지역아동센터의 핸드벨 연주, 푸른꿈지역아동센터의 워십댄스, 덕진지역아동센터의 아카펠라, 명성지역아동센터의 플룻연주, 다사랑지역아동센터의 패션쇼, 무지개지역아동센터의 합창, 한샘지역아동센터의 워십댄스, 스카이지역아동센터의 합창, 영암지역아동센터의 댄스, 미암지역아동센터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동아지역아동센터 풍물공연에 참가한 김해진(낭주중3)학생은 센터에 9년째 다니면서 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했고 지금은 어린 초등학생 동생들의 학습지도 및 청소 등을 하고 있다며 아동센터 활동을 통해 글씨가 예쁘지 않았는데 글씨체도 예뻐지고 영어실력도 향상됐다고 했다. 또, 센터 선생님들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도 밥이 맛있다면서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17개 지역아동센터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모범어린이상 시상에는 용당초등학교 최형복, 삼호서초등학교 공재준, 삼호중학교 김희석, 신북초등학교 신세민, 삼호중앙초등학교 한수인, 금정중학교 정채윤, 구림초등학교 김민지, 독천초등학교 윤예찬, 영암초등학교 최재희, 장천초등학교 문채원, 영암초등학교 오상준, 독천초등학교 김효성, 삼호중앙초등학교 김서진, 대불초등학교 김민서, 도포초등학교 이승원, 덕진초등학교 김재식, 삼호중앙초등학교 정다영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