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탱탱한 금정 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금정면민의 날 및 금정 대봉감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지난 7일 5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금정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색소폰, 풍물놀이, 난타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및 각종 시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면민의 상’에 금정면 박동현(아천리)씨, ‘효행상’에 이정길(청룡리)씨, ‘효부상’에 김봉금(용흥리)씨가 수상했고, ‘공로패’에는 문영근 전 금정면장, 김주영 농협장이, ‘감사패’에는 풍력발전대표 기찬수, 김태호 전향우회장, 서장옥 산림축산 팀장이 각각수상했다.
전동평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금정면은 전남 동남권 도·농 교류의 중추적인 거점 지역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말 그대로 영암군이 아껴놓은 보배로운 땅”이라며 “좋은 여건을 기반으로 금년부터 2019년까지 34억 원을 투입하여 주민역량 강화와 대봉감 생산유통 기반구축을 위한 용남권역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청용리 일원에는 2017년까지 18억 원이 투입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금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모든 감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품종별 감 전시, 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 새마을 부녀회와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참여한 대봉감 요리전, 귀농 귀촌회의 대봉 감물 천연 염색체험 등 다양한 전시 체험과 함께 대봉감 큰 장터, 대봉감 포토존이 운영되어 재배 농가와 내방객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