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봉감축제와 풍작을 기원하는 대봉감 고유제와 품평회가 대봉감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과 금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주최로 열린 고유제에는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김용호 회장 및 회원, 임용기 금정면장, 모정마을 주민 및 각급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정마을 나종준 이장의 대봉감 시배지 및 시목에 관한 경과보고,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김용호 회장의 인사말, 임용기 금정면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금정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봉감 품평회는 감물 천연 염색, 감 깍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어져 금정 대봉감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며, 20여 농가에서 60여점의 대봉감이 출품되어 심사결과 용흥리 곽난(47세)씨가 올해의 대봉왕에 선정됐다.
한편, 영암대봉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감을 생산하기에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 17호’로 등록(2008. 11. 25)돼 고혈압이나 성인병 예방, 폐와 위의 열을 내려주고, 숙취해소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A, 비타민C가 다량 함유해 건강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15kg 1상자에 3~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