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RPC의 일방적인 나락 수분율 합의 파기에 대한 대응에 대한 영암군농민회 농민회원들의 분노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일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앞에서는 농민회원 20여명이 지난 달 30일 야적시위에 이어 추가야적시위를 전개했다. 이번시위는 지난 달 야적시위 때의 2배에 달하는 나락 800kg 41포대를 야적했다.
농민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야적시위를 통해 농민들의 분노를 표출했지만 여전히 농협과 통합RPC는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농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이 오히려 농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처사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락값 하락으로 군에서는 10억 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농협은 군이 지원하는 보상금을 마치 자신들이 보상하는 것처럼 생색내려 하는 것 같다”며 “농협의 이런 기만적이고 교만한 태도에 맞서 향후에는 대 군민 선전홍보활동, 영암읍 하나로마트 앞 집회, 통합RPC 임원들을 규탄하는 활동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