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영암군민의 화합과 출향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한 ‘제 41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 바우제단에서 지역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제37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 봉행을 시작으로 시작된 군민의 날 행사는 이날 저녁 영암청년회가 주관한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가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려 지역 내 각지 인사가 참여해 축제를 기념하는 만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실내체육관에서 ‘영암군민의날 전야제’가 지역민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KBC축하쇼’ 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열린 전야제에서는 하춘화, 박상철, 최유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열띤 무대를 보여줬다.
또, 전야제 피날레로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음악과 함께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실내체육관 정문에 모인 수많은 관람객들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즐기며 환호했다.
다음날 열린 기념식은 당초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한 호우로 실내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식전공연, 군민장학금기탁식, 각종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역민 인재 육성을 위한 고향사랑이 돋보였다.
이날 군민장학금기탁식에서 ㈜신영프레시전 신창석 회장 2000만원, 가수 하춘화 씨 1000만원, 영암축협 1000만원, 재광영암군향우회 조성희 회장 1000만원, 재경영암군향우회 500만원, 대덕교통 문충석 회장 200만원, 곽정완 전 대한지적공사 부사장 200만원, 금정면 청년회 200만원,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이 100만원을 각 기탁해 지역 교육발전에 보탬이 됐다.
또, 이날열린 시상식에서 군민의 상 부문에는 현의송 씨, 자랑스러운 월출인상에는 곽정원, 김인호, 문충석 씨, 효자·효부상에는 고현익, 이화례 씨, 감사패로 고창회 씨, 공로패로는 돌쇠봉사회, 금정면청년회가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 이후 11개 읍·면 각지에서 지역민들이 한데모여 군민의날 기념 문예·체육행사를 가짐으로써 군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축구, 족구, 배구 등의 구기 종목과 윷놀이, 훌라후프 등 총 10개 종목으로 진행해 지역민 간에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삼호읍이 축구와 배구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족구 준우승, 씨름, 훌라우프, 줄다리기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2위는 서호면, 3위와 4위는 미암면과 신북면이 각각 차지했다.
전동평 군수는 “오늘 군민의 날에 많은 성원을 해주시고 찾아와 주신 지역민들께 거듭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풍요로운 영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