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이른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렸지만 군서면민의 화합과 친목의 장이 열렸다.
지난 27일 구림초등학교 운동장에는 500여 명의 면민과 향우 각급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7회 군서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가 열렸다.
풍물놀이와 난타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을 알린 행사는 군서면 문예·체육 추진위원회 박윤우 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면민헌장 낭독, 각종 시상, 장학금 전달, 전동평 군수 격려사 및 노래자랑으로 치러졌다.
이날 시상에서는 효부상에 김양순(오삼마을)씨, 면민의 상에 박병춘(오삼마을)씨가 수여받았으며, 장학금은 고등학생 정태연(신덕정마을), 최해준(백암동 마을)학생이 대학생은 정태연(신덕정마을), 최해준(백암동 마을) 학생이 받았다. 이어 면민들의 끼와 흥을 돋구었던 노래자랑에서는 김윤실(월곡마을)씨가 1위를 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수많은 명승고적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군서면은 11개리 3,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왕인박사 유적지와 2,200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선비마을 구림과 도기 제작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좋은 흙과 소나무가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한국 도기역사에 획을 그은 곳에 도기문화 센터는 문화답사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