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등학교는 ‘Flying Over the Rainbow'라는 주제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원어민과의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주도적인 영어학습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알맞은 역량을 키우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준비한 영어캠프에는 35여 명의 학산초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근처 20여명의 독천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참여하여 원어민 영어캠프에 대한 지역민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 된 영어캠프는 수업중심이 아닌 ‘컵밥 만들기’ 등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다양한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홈스테이 프로그램에는 3가정에 18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6학년 이은정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이 친구 대하듯 편하게 해주어서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같은 학년 임수민 학생은 “영어캠프를 또 한다면, 함께 운동을 하며 영어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캠프를 준비했던 학산초등학교 김란 교장은 “지방의 많은 초등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작은 학교’가 가지는 교육적 효과의 이점은 크다”며 “작은 학교지만 캠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분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진행에 필요한 부분들은 힘써 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