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19회 영암군 노인의 날 기념식‘이 영암군노인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영암읍 실내체육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색소폰 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전동평 영암군수,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의 격려에 이어 각종 시상 및 노래자랑이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표창에 박장근(삼호읍), 도지사 표창에 신삼철(군서면) 군수 표창에 서금례(영암읍), 김민수(삼호면), 신내범(덕진면), 임판용(금정면), 김종열(신북면), 김정직(시종면), 박찬근(도포면), 곽대집(군서면), 박기호(서호면), 김행선(학산면), 김순옥(미암면) 씨가 수상했으며,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 표창에는 김덕순(금정면) 씨가 수상했다.
이어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지난 세월 온갖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날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각종 노인복지 증진사업 발굴과 노인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어르신이 인생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박영남(영암읍)씨는 “매년 ‘노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데 오늘만큼은 우리들의 날이다”라며 “모든 행사내용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확대되어야 할 노인복지는 계속해서 후퇴하고 있다.
지난 8월 박근혜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아래 열린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지자체 유사·중복 사회 추진방안으로, 현재 여러 시·군에서 75세 이상의 기초노령연금 비수급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장수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결정하고 각 지자체에 통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영암군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19개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정부정책에 따르기로 결정했으며, 영암군은 이달 관련 조례 폐지를 입법 예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장수수당을 지급할 수 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영암군은 560여 명에 대해 1억8천여만 원의 장수수당을 지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