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초대형 보름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학산초등학교(교장 김란)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주과학축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학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우주과학축제’에서는 태양관측,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행성 관측, 폼로켓 제작 및 발사, 별자리판 만들기 등의 체험과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산초등학교의 ‘찾아가는 우주과학축제’는 44명의 학생과 학부모,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평소 보지 못했던 태양 흑점을 관찰하고 직접 달 표면과 하늘의 별자리를 보면서 더 넓은 세계인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보다 넓은 사고를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날이 저물고 학교 주변의 모든 불빛을 소등한 뒤 진행된 토성과 별자리, 달 관측 시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레이저빔을 직접 하늘에 쏘며 설명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집중도는 더욱 높았었다.

체험활동을 마치고 ‘찾아가는 우주과학축제’ 과정의 수료증을 받은 6학년 이은정 학생은 “책이나 영상 자료로만 보았던 태양과 달 표면, 토성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로켓과 비행기의 비행 원리를 배울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아주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우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란 학산초등학교 교장은 “작은 학교지만 살아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꿈·믿음·공감이 있는 행복한 아이들의 학교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교육기회를 만들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우주과학축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에서 주관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학산초등학교는 우주센터의 심사를 통해 2015년 참가 기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