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암군청 앞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뉘어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월에 이어 방학으로 인한 헌혈 참여 인구가 줄어들면서 응급혈액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열렸다. 행사는 군청 앞과 학산보건지소에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사회단체, 16세 이상 건강한 군민 등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열렸는데, 오후 4시까지 진행예정이었던 행사는 예상보다 참여인원이 많아 오후 5시 20분까지 연장됐다.
또한 군청과 학산보건지소를 합쳐 약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30~40대의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학산보건지소는 학산면을 포함한 인근 미암면과 서호면에서도 주민들이 참여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오늘 진도와 신안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했지만, 참여인원은 영암이 가장 많았다”며 “이런 캠페인(응급혈액부족)은 참여하기 쉽지 않은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놀라웠다. 진정한 ‘새 생명 나눔 실천’ 같았다”고 귀띔했다.